전체 글79 신체화 장애의 오해와 이해 신체화 장애의 오해와 이해, 원인과 치료법 신체화 장애란 심인성(心因性) 질환의 한 종류에 해당된다. 심인성 장애란 마음의 문제나 병이 원인이 되어 신체적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몸과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좋지 않은 방식으로 깨닫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신체화란 내과적 기능에 어떤 문제가 발견되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것을 뜻한다. 화병이 좋은 예이다. 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꾀병으로 비칠 소지가 있으나 가짜로 통증을 조작하는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신체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실제적으로 신체적 고통을 느끼므로 꾀병과는 명확히 구분된다. 여러 내과 병원들을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도 신체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의 자괴감.. 2022. 6. 26. 강박장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반복적 행동 강박장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반복적 행동 강박이라는 단어는 일상생활에서도 종종 사용되곤 한다. 특정 대상에 대한 열렬한 관심이나 열정, 혹은 집착을 일컬을 때 주로 쓴다. 하지만 강박장애란 일상적으로 쓰이는 강박과는 다르다. 강박장애는 크게 불안을 촉발하는 강박사고와 이 불안감을 낮추려는 강박행동으로 구성돼있다. 강박장애는 스스로 원치 않는 생각, 충동, 이미지에 의해 불쾌하거나 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다. 자발적이며 의지가 개입되어 일어난 것이 아니며, 어떻게든 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반복적인 특정 행동으로 애를 쓴다. 문제는 이 둘 사이의 개연성, 논리적 인과관계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안을 일으키는 근본적 원인에 대한 해결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불안감을 낮추려.. 2022. 6. 22. 불안이 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불안이 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이번 칼럼에서는 불안이 일으키는 신체적 증상 이외에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룰 것이다. 만약 불안 장애를 진단받고 증상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불안이 얼마나 신체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 것이다. 자율신경계의 부조화, 호르몬 과다분비 혹은 불균형으로 인한 여러 내장 기관들의 기능 이상이 야기하는 소화장애, 역류성 식도염, 호흡곤란, 심장박동 증가, 현기증, 어지러움, 근육의 과다 수축으로 인한 어깨와 목의 통증, 심한 두통 등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불안감이 뇌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잘 모를 것이다. 편도체 뇌는 흔히 파충류 뇌라고 불리며 불안이 일어나는 진원지다. 감정과 기분을 다루는 뇌의 부분인 변연계에 위치한 작은 아몬드 모양의 구조다. 뇌 영역.. 2022. 6. 21. 심호흡으로 불안 다스리기 심호흡으로 불안 다스리기 불안 혹은 불안이 일으키는 정신장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신질환이다. 이러한 사실이 아니라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 중 하나는 바로 불안이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인류의 진화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불안감은 해결해야 할 골칫거리로 전락한다. 현대 사회에서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구성하는 요인 중에는 이 불안감을 어떻게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도 포함될 만큼 중요하다. 많은 미디어와 매체, 그리고 약물처방과 심리치료 등에서 불안을 다스리는 많은 방법과 마음가짐을 설명하고 있다. 이 글에서 소개하려는 것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바로 신체적 호흡이다. 불안과 신체 호흡의 상관관.. 2022. 6. 20. 회복탄력성 고난과 역경을 회복하는 힘 회복탄력성, 고난과 역경을 회복하는 힘 살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며 금방 다시 일어서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 힘에 압도되어 오랜 시간 주저앉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에서 마주하는 시련이나 고비를 맞닥뜨릴 때 얼마큼 그것으로부터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는지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누구나 어려움을 마주하면 스트레스와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회복탄력성의 정도에 따라 고통의 시간을 줄이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회복탄력성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이 개념은 절대적인 것도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최근에 생겨난 추상적 개념을 담은 단어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이 삶을.. 2022. 6. 19. 신경가소성 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신경가소성, 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신경가소성에 대한 이론 및 연구는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우리는 자주 나이가 들면 오래된 습관을 고치기 어렵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뇌연구에서 밝혀진 신경가소성 연구와 검증은 나이가 들어서도 우리의 의지나 의식, 노력 혹은 새로운 학습에 따라 얼마든지 이전의 뇌구조에서 새로운 뇌신경조직 구조로 재편성하고 새로운 뉴런들의 조직이 형성 가능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우리는 태어난 직후 생후 몇 개월 간 동안만 영아의 뇌가 자라고 발달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거의 고정적으로 변하지 않는다고 믿어왔다. 신경가소성의 진척된 연구는 뇌에 대한 기존 신념과 믿음을 뒤집는 사례가 되었다. 이 이론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며 희망적이다. 마음이라고 부르는 우리의 뇌 구조를 .. 2022. 6. 18.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와 자기 연민 수행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와 자기 연민 수행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새로운 일이 아니다. 많은 심리학이나 자기 계발 분야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의 중요성을 빠짐없이 언급한다. 그래서 마치 모든 문제의 해결책처럼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누구나 이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 칼럼에서는 자신감이나 자존감을 대체하고 포괄하는 상위 개념을 제시할 것이다. 또한 이 개념을 수행하는 것은 자존감을 향상하는데 유의미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자주 사용되는 자신감과 자존감의 개념과 차이를 명확히 구별할 것이다. 그다음 자존감의 상위 개념으로서 자기 연민이라는 대안을 제시한다. 자존감과 자기 연민이라고 부르는 이 상위 개념은 .. 2022. 6. 17. 모든 질병의 근원 스트레스, 증상과 관리법 모든 질병의 근원 스트레스, 증상과 관리법 불안과 마찬가지로 현대인의 정신 및 신체적 문제를 일으키는 주된 요인인 스트레스에 대해 알아본다. 모든 심리적 신체적 질병의 근원이 바로 스트레스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대인관계 문제, 업무 문제, 고립과 소외, 성취와 경쟁구도는 스트레스를 더 심화시킨다.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몸의 이상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이 되었다. 아스피린과 소화제는 병원을 벗어나 편의점에 구비되어있다. 그만큼 우리는 스트레스를 곁에 두고 늘 함께 살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구체적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과 속성, 메커니즘을 살펴보고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현대인이 겪는 증상들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 2022. 6. 10.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