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 여행자/정신 및 마음건강

회복탄력성 고난과 역경을 회복하는 힘

by 마음 여행자 2022. 6. 19.

회복탄력성, 고난과 역경을 회복하는 힘

살면서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받아들이며 금방 다시 일어서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이 힘에 압도되어 오랜 시간 주저앉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인생에서 마주하는 시련이나 고비를 맞닥뜨릴 때 얼마큼 그것으로부터 원상태로 복귀할 수 있는지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누구나 어려움을 마주하면 스트레스와 고통을 느낀다. 그러나 회복탄력성의 정도에 따라 고통의 시간을 줄이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회복탄력성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무관하지 않다. 이 개념은 절대적인 것도 실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최근에 생겨난 추상적 개념을 담은 단어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이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나 반응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매사에 비관적이거나 부정적이면 당연히 이 능력은 떨어진다. 왜냐하면 이런 태도는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해결이나 개선점을 찾는 것을 방해한다. 그러므로 쉽게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인생에서의 시련이나 고난, 역경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간단하지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이번 글에서는 회복탄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회복탄력성이 떨어질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이를 높이기 위해 아무리 부정적인 사람이라도 실질적으로 실행해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한 번 숙지하고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통해 태도를 달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회복탄력성에 담긴 의미,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

회복탄력성 개념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교육학, 사회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여기서는 심리적 회복력을 다룬다. 정의는 다음과 같다. 좁게는 역경, 좌절, 불행으로부터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능력이며 넓게는 악재 속에서도 무언가를 배우고 더 나은 상태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상황에 무너지지 않고 견뎌낼 필요가 있을 때 부를 수 있는 정신력의 저장고와 같다. 심리학자들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이 역경을 잘 다루고 투쟁 후에 다시 자신의 삶을 재건한다. 나아가 투쟁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삶을 꾸릴 수 있다고 믿는다. 회복탄력성이 부족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 압도될 수 있다. 그들은 문제에 연연하고 삶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른 대처 방식을 사용한다. 실망이나 낙담은 그들을 건강하지 못하거나 파괴적이거나 심지어 위험한 행동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좌절로부터 회복하는 것이 더 느리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변화나 상실에 대처하는 것은 삶의 불가피한 부분이다. 모든 사람들은 다양한 정도의 좌절을 경험한다. 이러한 도전들 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경미할 수도 있고, 훨씬 더 큰 규모에서 재앙적일 수도 있다. 사람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결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심리적 결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회복탄력성이 담고 있는 삶의 태도는 적극적인 수용이다. 때로는 삶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여전히 비극 후에 오는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지만, 그것을 삶의 일부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밀어내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회복탄력성이 갖는 이러한 태도와 관점은 어렵고 까다로운 감정들을 허용하며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과정을 통해 다시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거나 더 나은 단계로 도약할 발판을 얻는다.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발생하는 문제들

최근 정신병리에서 임상의와 연구자들은 외상이나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결과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검사하기보다는 회복력을 향상하기 위해 방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데 더 집중한다. 회복탄력성이 정신질환 및 심리장애와 관련하여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역경에 직면했을 때 심리적 회복력이 충분히 효과적이지 않으면 정신질환의 또 다른 극치로 이어질 수 있다. 회복탄력성이 떨어지면 부정적인 정보에 대한 정서적 반응성을 높이고 우울증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특히 감정 정보 처리의 맥락에서 손상된 회복력은 우울증에서 반추 반응과 부정적인 기분 상태를 초래하는 주의 편향의 원인이 된다. 또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관련된 트라우마의 트리거를 억제하는데 어려움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우울증과 불안 증상으로 특징지어지는 심리적 고통도 회복능력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회복탄력성이 떨어지면 정신 장애와 정신적 고통의 시작이나 악화에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실질적 팁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방법은 통제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다. 위기나 문제에 직면했을 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부정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데 노력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개선 가능한 부분에 집중하며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포기한다. 회복탄력성이 낮은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불러오는 갖가지 부정적인 생각와 감정에 휩싸여 정상적인 사고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의도치 않게 직접 바꾸거나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포커싱이 되어 더욱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불가능한 것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기를 바라는 대신, 사람이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해 조치를 취한다면 끔찍해 보이던 상황이 조금씩 달리 보일 것이다. 역경을 극복할 수 없는 것으로 보는 대신, 그 문제에 대처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작은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바꿀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그저 수용하고 받아들이며 자책이나 자신을 비난하지 않는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것은 부정적인 마음가짐에서 벗어나는 좋은 방법이다. 이 접근법은 도전에 더 잘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을 준다. 부정적인 감정의 고리에 갇히는 대신, 고난이나 어려움을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해나가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 이런 대처 경험은 다음에 일어날 수 있는 역경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