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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금쪽상담소7

이별 상실감과 분리불안, KCM 창모 분리불안 장애 KCM 창모는 음악활동 이외에도 항상 귀에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KCM 창모 편은 그가 항상 이어폰을 빼지 못하는 내밀한 속사정과 아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KCM 창모는 그가 불과 열두 살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아버지와 그의 관계는 친구보다도 친근했으며 함께 즐거운 추억들을 쌓았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던 날은 창모의 기억에 생생하다. 늘 함께 곤충 채집을 다니면서 아버지가 잠자리를 잡아주기도 했는데, 그날은 이제 스스로 잠자리를 잡아 아버지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혼자 나갔다고 한다. 그 사이 아버지는 늘 하시던 약주를 하고 계셨는데, 몸상태에 좋지 않았던 탓에 술을 드시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고 한다. .. 2022. 4. 23.
일상에서 의미만들기 말 못 할 고민, 털어놓을 곳이 없다 예술적,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예능에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던 위너 송민호는 인생에서 가장 성공하고 빛나는 시기에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어쩌면 모든 사람들에게 비친 그의 성공적인 이미지가 스스로에게는 올가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 내면의 어려움이나 힘듦, 고민거리를 쉽사리 꺼내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 '배부른 소리'한다는 말을 들을까 봐 '털어놓고 싶었는데, 털어놓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는데, 순간 그의 속앓이가 느껴져서 마음이 아팠다. 그는 홀로 공허감과 외로움을 참았고, 한편으론 누가 봐도 행복해야 하는데 왜 나는 행복하지 못할까 하는 자책과 자괴감의 수렁에 빠졌을 것이다. 그는 밥을 먹고 티브이를 보고 잠을 자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생활조차 자.. 2022. 4. 21.
번아웃과 창작 활동 - 김윤아 자우림 김윤아, 그녀의 상처와 아픔 밴드 자우림은 1997년 데뷔해 지금까지 25주년을 된 우리나라 장수 밴드다. 멤버들의 변화가 조금씩 있었지만 보컬 김윤아가 곧 자우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밴드 활동뿐만 아니라 개인 음악 작업도 활발하게 해오고 있다. 데뷔곡 는 경쾌한 리듬 속에 김윤아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표정과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이후 학교폭력과 자살, 아동학대 같은 어두운 사회 이면과 사랑받지 못한 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노래들,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우리에게 사이다 같은 일탈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곡들까지 폭넓고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를 선사했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그녀의 주제의식은 언제나 강렬하고 뚜렷했으며 듣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위로를 주었다. 그러나 데뷔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 2022. 4. 15.